[수능 마무리 전략Ⅰ] 영역별 학습 요령 1. 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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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동 기 <강남구청 수능방송 언어영역 대표강사·조동기국어논술전문 학원 원장>

지난해 수능 문제와 6월 모의고사, 9월에 치를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마무리 정리를 한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6월, 9월 모의고사를 참고하면 되고, 기존 유형의 문제는 지난해 수능 문제에서 파악하면 된다. 오답 노트를 통해 틀리는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듣기=시간에 쫓기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문제를 먼저 읽은 후에 테이프 내용을 듣도록 한다. 전제를 찾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다. 주장을 찾은 후에 답지와 인과 관계로 확인을 하면 된다.

◆쓰기=어법 문제는 언어의 고수들도 두려워하는 문제다. 이를 극복하려면 국어 교과서 상권 4단원 '바른 말 좋은 글'을 원론적으로 공부해야 하며 국어 교과서 상권의 부록 '한글 맞춤법'을 읽고 익혀야 한다. 근거에서 주장을 찾거나 주장에서 근거를 찾는 문제 유형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날 것이다. 원칙만 지키도록 한다. 워낙 다양한 형태라 유형화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원칙은 주장과 근거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 유형 문제에서는 조건으로 제시된 개념(비유.상징.풍자.냉소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시와 고전시가=서정적 자아의 상황, 정서, 태도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표현의 특징(감정 이입, 상징, 비유, 반어, 역설 등)은 답지에서 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시 해설서를 보는 것이다. 시험보기 전날까지 하루에 한 편 이상 매일 보아야 한다. 보는 방법은 먼저 시를 읽고 상황.태도.정서를 찾은 후에 이해와 감상을 읽어야 한다.

고전시가의 공부 방법도 현대시와 마찬가지다. 시조.한국 한시.가사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속미인곡'과 '누항사'를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올해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고전시가와 현대시를 혼합하여 출제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산문과 고전산문=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구조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구조도를 통해 인물간의 갈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주제까지 이끌어야 한다. 주제는 갈등 내용을 추상화 내지는 일반화하는 것이다.

서술상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표현의 특징으로는 편집자적 논평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풍자와 해학은 빠지지 않는다.

◆비문학 독해=문제를 먼저 보고 전체 흐름을 묻는 문제(주제, 글의 전개 방식)를 풀기 위해 지문을 읽는다. 지문을 읽을 때는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단락별 중심문장에 밑줄을 긋고 밑줄 그은 것끼리 연결해 문맥의 흐름을 잡았으면 글을 올바르게 이해한 것이다.

조 동 기 <강남구청 수능방송 언어영역 대표강사·조동기국어논술전문 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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