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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권총오발|친구맞아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춘천】23일하오11시쯤 춘천시삼천동 어린이회관옆 산수장맥주홀에서 춘천경찰서보안과교통계소속 이우영경장(38)이 술에 만취, 갖고 있던 리벌버권총을 빼들고 서부극흉내를 내다 권총을 발사 함께 술을 마시던 기노종씨(36·춘천시효자2동)의 왼쪽가슴을 관통시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20분만에 숨졌다.
사고당시 홀안에서 함께 술을 마신 접대부 김모양(23)에 따르면 술자리가 거의 끝날무렵 술에 취한 이경장이 차고있던 권총을 빼들고 서부극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는 순간 『꽝』 하는 총성이 울리면서 앞자리에 앉아있던 기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것.
숨진 기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2급상이용사로 경춘국도변 관광지인 춘성군서면덕두원리 삼악산의 등선폭포. 관리소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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