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경딸 세러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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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윈스턴·처칠」경의 딸로 자신을 『길 잃은 양』으로 곧잘 표현한 자유분방한 성격의 여배우 「세러·처칠」(67)이 24일 지병으로 사망.
「레이디·오들리」라는 칭호를 받은 「세러」여사는 자매간인「메리」여사와 함께 「윈스턴·처칠」경의 마지막 생존혈육이었다.
「세러」여사는 2차 대전중 공군에 자원입대, 당시 수상인 부친「처칠」경의 비서자격으로 테헤란회담과 얄타회담에 참석하는 「처칠」경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연예인생활, 3번의 결혼과 음주벽으로 더 세상에 잘 알려 졌으며 마지막 남편「오들리」경이 지난63년 사망한 이래 독신으로 지내면서 타계하기 전까지 시와 수필을 써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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