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름상품 떨이요" 최고 70%까지 깎아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이번 주말 백화점.할인점들은 일제히 막바지 '여름 상품 떨이'행사를 벌인다. 보통 의류 매장 등에 특설 판매장을 마련하고 한꺼번에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가 많다. 상품들은 주로 의류.수영복.레저용품.여름침구 등이다.

4000원짜리 티셔츠가 있는가 하면 텐트.비치테이블 같은 여름철 레저용품도 30%정도 싸게 나온 것들이 많다. 유통점들에는 이번 주말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다. 유통점들은 15일에서 18일사이면 매장을 가을 상품들로 거의 다 채울 계획이다. 이에 마지막 남은 여름상품들을 떨어내기에 바쁜 것이다.

롯데백화점 수도권점에 있는 엘르파리,박홍근, 파코라반, 아이리스 등 이불 브랜드들이 남은 여름침구를 21일까지 40~70% 할인해 판매하고, 이번 주말엔 수영복과 수영모자.수영안경으로 구성된 수영복 세트를 브랜드별로 50개씩 만들어 3만5000~5만원에 판매하는 기획행사도 벌인다. 신세계 강남점은 4층에선 여름 캐주얼 상품전, 8층에선 스포츠 캐주얼 상품전을 연다. 경방필백화점은 리미원, 최정원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여름 상품을 '최종가'라는 명목으로 할인판매한다. 행복한 세상은 어린이 의류와 캐주얼 제품을 싼 값에 판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여름용품 최고 50% 할인전을 연다. 여름 침구와 블라인드 등은 절반값에 팔지만 베개나 속재료 부자재 등 계절과 상관없는 제품들은 할인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캠핑용품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특히 그늘막 텐트는 7800원에 마감 가격으로 팔고 있다. 그랜드마트는 물놀이용품, 레저용품 등을 처분하고 있다.

상품들 중엔 올 여름에 팔고 남은 재고상품들도 많지만 지나치게 싼 물건들은 지난해에 남은 2년차 재고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싼 물건들은 옷감의 보관상태 등을 따져봐야 한다.

양선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