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한 방위병 주민1명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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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북익산=권일·신성호기자】보초근무중이던 방위병이 무기고에서 M-16 소총과 실탄·수류탄등을 훔쳐 낸뒤 탈영, 달아나며 민간인 1명을 쏴죽이고 민가에 들어가 군경과 대치하다 불잡혔다.
20일상오3시쯤 충남대덕군기성면 모부대소속 김진우이병(22·방위병)이 무기고에서 M-161정과 실탄20발·권총실탄 3발·수류탄 5개등을 탈취, 택시를 잡아타고 애인이 살고있는 전남광주로 가다가 호남고속 여산휴게소 흥국주유소종업원 이춘호씨 (22)를 사살했다.
김이뱡은 계속 차를 몰고 달아나다 차를 버린뒤 주유소에서 1·8km 떨어진 여산면제남리 석교부락 임재숙씨(40)집 외양간에 뛰어들어 군경3백50여명과 대치하다가 상오 10시28분쯤최루탄을 쏘며 뛰어든 군인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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