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가까운 시일 은퇴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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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너 스타인 플라시도 도밍고(64)가 가까운 시일 안에 은퇴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AFP.BBC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도밍고는 "노래를 그만 둘 날이 멀지 않았다"며 "하지만 은퇴 무대가 순회공연이 될 지, 콘서트가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도밍고가 은퇴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와 후배 연주자들 사이에 갈수록 벌어지는 나이 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초기 그는 할머니뻘의 여성 파트너와 함께 노래를 했지만, 이젠 손녀 뻘의 가수들과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원은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노래하는 것"이라고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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