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택시 서울시내에 나타나…하루에 몇 대나 운영하나?

　

뽀로로 택시 [사진 서울시 제공]

타요버스, 라바지하철에 이어 ‘뽀로로 택시’가 등장해 서울 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택시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뽀로로 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5월까지다.

‘국민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된 이래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는 등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많은 시민에게 알려진 대중적 캐릭터를 활용해 시민에게 즐거움을 전하고자 시와 개인택시조합 합동으로 뽀로로 택시를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되는 뽀로로택시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외부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차체 측면의 2분의 1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림이 입혀진다.

뽀로로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총 20대가 운영된다.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 전까지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서울시는 뽀로로택시를 우선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뽀로로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