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A컵 우승, FC서울 승부차기서 물리치고 쾌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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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A컵에서 성남FC가 FC서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서울과 성남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성남 박준혁 골키퍼가 승부차기 2개를 막아내며 성남에게 우승을 안겼다.

‘성남 FA컵 우승’ [사진 일간스포츠]

박준혁은 서울 첫번째 키커 오스마르의 슈팅을 막아내더니 세번째 키커 몰리나의 슈팅 방향을 완벽히 읽어내며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박준혁의 선방 속에 네 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 일화 시절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FA컵 정상에 오른 성남은 상금 2억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한 박준혁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김학범 성남FC 감독은 “이번 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사기적으로도 그렇고 시민구단으로써 한 해 결실을 맺는 것이 필요했다”며 “성남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구단으로 첫 출발하는 한 해에 이런 결실을 맺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성남 시민구단이 얼마나 많이 발전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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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A컵 우승’.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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