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조절도 음으로 가능…물속의 신호 전달물질 구조 밝혀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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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본의 한 생화학자는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았던 뇌내 신호전달물질의 유전자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지난16일 오스트례일리아 파스시에서 일린 국제생화학회에서 일본경도대학의 「누마」 (소)교수는 자신이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이들의 구조를알아 냈을뿐 아니라 어떠한 물질이존재할것이라는 예측을 내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뇌내신호전달물질이란 뇌속에 둘어있는 극소량의 물질들로 이들이 뇌세포에 작용하는데 따라 통증을 느끼거나 느끼지 못하고, 또 감정의 기복을 일으키는 것으로 현재는 10여종이 알려져 있다.
「누마」교수에 따르면 소·돼지·사람들의 뇌내신호전달 물질은 유전자위에 여기저기 l개씩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방어하고 생명을 유지시키는 목적에 따라 하나의 군을 이루며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신호물질중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갖는 엔둘핀유전자를 갖고있는 그룹은 엔돌핀 이의에도 졸음을 깨우고 주의력을 높여주는 물질과 혈액중 당이나 지방을 증가시켜 에녀지공급을 해주는 물질, 혈압을 상승시키는 물질들과 한그룹을 이루면서 있어 생체방어기능이 요구될때는 동시에 스위치가 켜지면서 함께 작용을 하게된다.
또 다론 그룹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이에 대처할수 있게끔 감정의 컨트롤을 맡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뇌내신호 물질의 유전자 구조가 밝혀짐으로써 앞으로 통증제어·공격적인 성격을 완화시키는 약품의 개발및 일부 정신병 치료약의개발이 기대되며 더나아가 감정의 컨트롤까지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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