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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이지리아 공동성명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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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국대통령은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나이지리아 쌍무관계와 세계의 경치·경제문제에 관하여 협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한-나이지리아 쌍무관계가 지속적으로 증진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이러한 양국관계를 확대, 다양화하고자 하는 양국 정부의 계속적인 희망을 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현하 국제정세가 복잡하며, 미해결상태의 다수 국제문제의 상존, 새로운 긴장지역의 등장, 세력권형성의 추구, 타국의 국내문제에 대한 지배와 간섭, 그리고 세계경제위기의 악화등이 여사한 정세를 조장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국대통령은 세계평화와 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양국대통령은 또한 국가간의 관계는 특히 평등, 국가의 독립과 주권, 영토보존, 무력의 불사용, 국내문제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과 각국의 자유스럽고 독자적인 개발에 대한 권리의 엄격한 존중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전두환대통령은 한반도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한국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 특히 민족화합 민주통일 방안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샤가리」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대한민국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전대통령이 주창한 바있는 한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전대통령은 유엔·비동맹회의등 국제회의에서의 대한민국의 입장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이해와 지지에 대하여 사의를 표하였다. 이와 관련, 양국대통령은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하였다. 전대통령은 한국의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지기 까지의 잠정 조치로서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것이 긴장 완화에 기여하고 민족화합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국민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샤가리」대통령은 유엔 헌장의 원칙에 따라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실현코자 하는 여사한 노력을 지지하였다.
▲양국대통령은 자립경제목표달성을 위한 자국정부의 노력을 상호 설명하였다. 전대통령은 최근 나이지리아가 국가건설에서 이룩한 커다란 발전에 주목하면서「샤가리」대통렴의 탁월한 영도하에 나이지리아국민이 제4차 국가개발계획의 추진, 특히 녹색혁명의 목표 달성면에서 이룩한 괄목할만한 경제발전에 높은경의를 표하였다.
전대통령은 또한 나이지리아연방정부의 연방수도개발 계획의 성공적 추진에 축하의 뜻을 표하였다.
▲양국대통령은 개발도상국간의 협력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헙력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양국이 자조와 상호존의 정신으로 각자의 경제개발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교환할것에 합의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양국대통령은 금번 방문기간중 조인된 경제·과학·기술협력혐정에 기초하여 무역·공업·에너지·과학기술및 사회기간산업분야의 쌍무적 협정을 더욱 다변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간경제협력 분야중에서 3개의 분야, 즉 농업·과학 및 기술분야의 관리인·전문가·기술자의 교환, 한국기업의 나이지리아의 개발계획에의 참여, 합작기업의 형태를 통한 양국기업인의 활동 증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국대통령은 효과적인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무역협정·해운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등 현안중인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에 합의하였다.
▲양국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세를 자세히 검토하고 아프리카 국민들이 괄목할만한 성공과 승리를 거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식민주의·신식민주의·인종차별주의의 잔재에서 유래되는 제반 심각한 문제점과 직접 또는 간접적인 침략행위에 의한 아프리카제국의 불안조성을 노리는 책동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국제사법재판소, 그리고 결의안 435호로서 해결의 기초를 제시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반 결정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정권이 나미비아를 불법적으로 계속 점령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나미비아의 유일 합법의 진정한 대표기관인 서남아프리카인민기구 (SWAPO)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를, 재강조하고, 국제사회가 남아프리카정권에 대해 유엔 나미비아 계획의 이행과 1982년까지 나미비아의 독립을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룰 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인류에 대한 범죄인 인종차별정책을 철저히 규탄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양국 대통령은 프레트리아 인종차별주의자들과 헙력하여 인종차벌 주의를 지속시키고 있는 국가및 상사들을 규탄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남아프리카에 대한 전반적 교역중단과 제재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저개발의 일소와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의 확립이 우리시대의 긴요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현 국제경제구조에 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이것만이 세계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고 개발도상국가의 신속한 발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국대통령은 1982년11월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양국각료들이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하는데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군축에 관한 유엔 특별총회가 최근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기아과 질병을 제거하는테 필요 자윈을 소모시키는 무모한 군비정책을 중지하도록 강대국에 촉구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fp바논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자행된 파괴와 양민의 학살에 ,비탄을 표명하고 관계국가들에 대해 팔레스타인 문제가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과 동 지역에서의 정의및 모든 국민, 특히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을 보장할것을 촉구하였다.
▲「샤가리」대통령은 서울이 88올림픽의 개최지로 결정된 것을 축하하고 88올림픽의 성공을 기윈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전대통령의 나이지리아 연방공화국방문이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강화와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 증진에 기여하였고, 나아가 상호이해와 교류를 통한 아아협력의 시대를 개막하게 되었다는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대통령은 「샤기리」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방문을 정중히 재초청하였으며「샤가리」대통령은 이를 감사히 수락하였다. 방한 일자는 추후 결정키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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