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일방안 적극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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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라고스=김옥조특파원】전두환대통령과 「셰후·샤가리」나이지리아대통령은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기간중 한·나이지리아양국간에 조인된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을 기초로 무역·공업·에너지·과학기술및 사회기간산업분야의 쌍무협정을 다변화하기로 합의하고 경협분야중 농업·과학및 기술분야의 관리인·전문가·기술자 교환, 한국의 나이지리아 개발계획참여, 합작을 통한 양국기업인의 황동증대를 촉진키로했다. <성명요지2면>
이날상오 (현지시간) 양국대통령간에 서명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효과적인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무역협정▲해운협정▲이동과세방지협정등을 조속히 체결키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대통령은 남아프리카정권이 나미비아를 불법점령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고 남아프리카에 대한 전반적인 교역중단과 제재를 취할것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에서 전대통령은 한국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키위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설명했고 「샤가리」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한국의 평화적 통일노력에 지지를 표명하고 특히 유엔헌장윈칙에 따른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실현키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대통령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레바논에서 자행된 파괴와 양민학살에 비탄을 표명하고 팔레스타인인민의 자결권을 보장하도록 관계국들에 촉구하는 한편 강대국들의 무모한 군비경쟁이 중지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앞서 전대통렴은 21일저녁 「샤가리」대통령이 베푼 만찬의 답사를 통해『한국은 같은 개발도산국으로서 아프리카의 단결과 평화, 그리고 번영의 증진을 위해 공헌하고자하며 이를 위해 정치적 제도나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아프리카나라와 우호협력관계를 이룩해 나감으로써 아시아·아프리카 협력의 새시대를 얼어 나갈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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