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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안중근 의사 여동생 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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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안성녀씨와 안씨 묘비. [국제신문 제공]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1954) 씨의 묘가 부산시 남구 용호동 천주교묘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후손들에 따르면 안씨는 1954년 영도구 신선동 자택에서 사망, 영도구 청학동에 묻혔으나 부산체육고가 들어서자 1974년 지금의 자리로 이장됐다.

안씨 묘엔 '안누시아성여지묘'(누시아는 세례명)라고 적힌 묘비가 세워져 있다. 안씨의 묘 존재는 시댁 후손 극소수만 알고 있었으며, 국가보훈처조차 몰랐으며 50년만에 외부에 공개됐다.

안씨는 1남3녀를 뒀으며 장남 권헌(1980년 사망)씨와 오항선(95) 씨 사이에 태어난 손주 권혁우(61.남구 대연동)씨 등 1남 2녀가 생존해 있다.안중근 연구가인 최서면(79) 국제한국연구원장은 "안중근 의사 여동생에 관한 사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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