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비용 구하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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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일하오3시30분쯤 서울봉천산동860 중소기업은행관악지점 앞길에서 김모군(19·B고교3년)등 10대소년 5명이 피서비용을 마련키위해 은행에서 돈을 찾아나오던 김선자씨(38·여·서울봉천4동새)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등 31만4천원이 든 쇼핑백을 날치기해 달아나다 홍모군(19·무직)은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히고 김군등 나머지 4명은 달아났다.
이들은 은행건너편에서 범행대상을 물색중 김씨가 시장을 보기위해 돈을 찾아 길을 건너는것을 보고 1백50여m쯤 뒤따라가다 홍군등 3명이 김씨의 앞길을 막고 2명이 뒤에서 쇼핑백을 날치기해 달아났다.
김씨가 『도둑이야』 라고 소리치자 마침 순찰중이던 관악경찰서 봉천산동과출소 김광남순경(25)이 5백여m쯤 뒤쫓아가 홍군을 붙잡았으나 나머지 4명은 그대로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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