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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기업, '재활용은 불량' 편견 깼죠 … 재생·순환제품 신기술 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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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기업 윤호중 대표이사는 올해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 태형기업]

“태형기업은 한국의 재생아스콘 역사를 새로 쓴 자타 공인의 선두주자입니다. 앞으로 재생·순환 아스콘을 넘어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포함한 건설자재 전반의 재생산업으로 보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태형기업 윤호중 대표이사 가 ‘201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신기술 개발과 인증 신제품에 대한 판로 지원 등을 통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열린다.

201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63개 기관(유공자 포함)을 포상했 다.

태형기업은 1996년 설립됐으며, 아스콘과 레미콘 산업의 기반을 다지며 국내 건축·토목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태형기업이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수상하기는 지난 2011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두 번째. 태형기업은 우수 재활용제품(GR) 인증,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 환경과 관련한 표창과 인증을 잇달아 받으며 친환경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호중 대표이사는 “자연친화적인 재활용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 등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개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재생·재활용은 불량’이라는 편견을 깨고 재생·순환 아스콘 ‘전도사’로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는 다짐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폐아스콘 재활용을 통한 순환아스콘 생산으로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한 태형기업은 지난 2011년 태형리싸이클링을 설립,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후 꾸준하게 폐전선과 동스크랩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는 여러 해 동안 폐기물 수출입을 통해 축적한 폐전선, 동스크랩 재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폐전자스크랩에서 귀금속과 기타 광물을 추출해내는 도시광산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독일 등 해외 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전자스크랩에서 귀금속과 희귀금속 등을 추출해내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광산사업과 관련된 장비와 설비를 독일 등의 우수한 설비업체로부터 도입하는 한편 해외연수와 연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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