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발사 중 파편 2개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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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6일 발사되는 과정에서 타일 조각 파편 두 개가 떨어져 나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조사에 들어갔다. 2년 반 전 공중 폭발한 컬럼비아호의 경우 단열 타일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날개 일부를 파손하는 바람에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폭발했다. 두 개의 파편 중 큰 것은 추진 로켓이 분리될 때 외부 연료탱크에서 떨어져 나온 타일로 추정된다. 다행히 우주왕복선 몸체와 부딪치지는 않았다. 작은 파편은 폭이 약 3.8cm로 우주왕복선 몸체 전면 착륙장치 아래쪽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 조각 역시 몸체를 손상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단열 타일이 떨어져 나간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몸체를 손상하지 않을 경우 사고는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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