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정보 교환|수사협조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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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약 및 각성제 문제에 관한 한일 실무자회의는 23일 상오 한일간의 히로뽕 밀수를 뿌리뽑기 위해 정보교환 및 수사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끝냈다.
한일 양국의 마약 및 밀수단속기관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히로뽕밀수 및 한국 내에서의 가공·제조를 막기 위해 일본 암흑가조직에 의한 원료공급부터 저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근 증가일로에 있는 한일 양국간의 히로뽕 밀수행위는 히로뽕 원료에 화학약품을 배합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악취 등 공해 때문에 일본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원료를 한국에 가져와 제품을 만든 뒤 전량을 일본에 다시 들여가는 중간기지로 한국을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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