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내성 원작 『애인』 박호태 감독 영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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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김내성 원작의 『애인』이 박호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
54년도에 발표됐던 장편소설 『애인』은 각각 과거의 애인을 둔 채 결혼한 한 부부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것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던 소설이었다.
이런 줄거리에다 박호태 감독은 작품의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현대인의 자유분방한 성생활, 이기적인 부부생활 등을 노골적이고 대담하게 그려냈다.
장미희양이 전에 없던 농도 짙은 베드신을 연출했고 신일용·방희양 등도 성인관객도 놀랄만한 원색적인 정사신 등을 펼친다.
박감독은 지난해 『자유부인』을 연출, 30만 관객을 동원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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