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효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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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연중 특판 행사 특별한 상품 50주 연속 매진 1만7000명이 1조4000억 가입"

 저금리 시대가 오면서 재테크 세계에 겨울이 찾아왔다. 은행 금리는 연 1%대로 떨어져 물가상승까지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다.
  돈을 넣는 순간부터 재산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주식 등 투자상품 쪽도 경제의 불확실성,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같은 악재로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한다. 올 들어 한국 증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겨울을 만났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는 것은 아니다. 간혹 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곳도 생긴다. 겨울 속의 봄 상품이다. 대표적인 게 증권사에서 한시적으로 파는 고금리 특판 상품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특별한 상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판 이벤트는 보통 3개월이면 끝나지만 대우증권은 1년 내내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한 상품 판매는 지난해 1월 초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RP(환매조건부채권)와 특별한 채권 판매부터 시작됐다. 이 특판 행사는 1년 만기 연 4.0% RP와 3개월 만기 연 3.4% 채권을 매주 300억원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 1월 특별한 RP와 채권에 이어 3월에는 재형저축 상품 라인업에 업계 최초로 7년간 연 4.0%란 파격적인 확정금리를제공하는 KDB대우 재형저축 RP를 출시했다. 이들 특별한 상품은 지난해 가입고객 수 1만7000명, 가입 자금 1조4000억원, 50주 연속 매진이라는 진기록들을 쏟아내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KDB대우증권은 올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매칭RP, 특별한 RP, 특별한 적립RP, 특별한 적립RP 펀드형 상품을 라이업으로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특판 상품 중 매월 총 500억원 규모를 판매하는 특별한 매칭RP는 3개월 만기에 연 4.0% 금리를 준다. KDB대우증권의 추천 상품에 가입하거나 타사의 유가증권을 KDB대우증권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최대 5억원까지 추천 상품에 투자한 금액 또는 평가된 유치금액만큼 가입할 수 있다.
 매주 총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연 3.3% 금리가 특징. KDB대우증권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다른 조건 없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별한 적립 RP 상품은 업계 최고의 AA+ 신용등급을 받은 KDB대우증권이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담보채권을 편입해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 까다로운 가입조건의 특판 상품들과는 달리 만 18세에서 35세의 신규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대신 선착순 1만 명에게만 판다.
 특별한 매칭RP와 특별한 적립RP에 이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한 특별한 적립 RP 펀드형도 출시돼 있다. 특별한 적립RP 펀드형은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약정금액의 절반은 연 4.0% RP에, 나머지 절반은 펀드로 적립하는 상품이다. 펀드는 총 5개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2만원이며 최대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김희주 이사는 “여러 조건을 달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금리 시대에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특판 행사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RP 상품들은 전국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판매 중이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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