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5번, 올해도 '오류 문제'에 이의신청 폭주…최종 정답은 24일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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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의 ‘세계지리 출제 오류’에 이어 이번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과목이 ‘출제 오류’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과원 홈페이지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 홀수형 25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어 25번 문항은 ‘미국 청소년들의 2006년과 2012년 소셜 미디어 이용 실태’ 도표를 설명한 내용 가운데 도표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2012년 이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라고 풀이한 보기 4번을 정답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번호 공개율이 2%에서 20%로 18% 올랐다'라는 보기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18%포인트를 18%라고 잘못 표기해 통계 용어를 잘못 사용했다는 것이다. 통계청 홈페이지에서도 %의 수치 차이를 비교할 때는 %포인트를 써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은 내일(18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수능 영어 25번’ [사진 수능 영어 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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