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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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호 18면

베이징 블루스와 경제황사(經濟黃砂)
누렇고 탁한 베이징 스모그, APEC 기간에 자취 감춰. 시 월드(Xi World)를 지배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마디에 공장도, 공사도, 차량도 멈춰. 작위적인 파란 베이징 하늘(Beijing Blues) 너머엔 경제황사로 세계를 덮쳐가는 오성기(五星旗).

무너진 사랑탑, 러브 펀드(러시아·브라질 펀드)
손가락 걸고, 울며 불며 쳐다봐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브라질 펀드. 우크라이나 늪에 빠진 러시아와 강 달러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락에 유탄 맞은 브라질. 몰래 묻어둔 아줌마 부대의 쌈짓돈은 러·브 양국의 금리 인상 방어벽 구축 때문에도 가슴앓이 깊어져.

‘엔저’군, 자네 왔는가
엔저는 가정(if) 아닌 필연으로 대비해야. 2001~2003년 엔-달러는 툭 하면 120엔을 넘겼고, 2002년에는 135엔까지 오르기도. 2006~2007년에도 적지 않게 120선을 오르내린 바, 한국이 Back Test상 견뎌낸 구간. 벨트 단단히 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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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회 해산설에 따른 엔저 경보 진돗개 하나. 해산 시점은 3분기 GDP(+2.2%, 17일)와 1조 엔 적자 전망되는 10월 무역수지(19일, 28개월 연속 적자) 발표일 전후 거론. 양적완화 종결 선언의 10월 미국 FOMC 회의록 공개(19일)도 주목.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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