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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음사건 처리 잘해 전 대통령 국민신뢰 회복 기반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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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29일=연합】전두환 대통령은 민주화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거액어음사기사건에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 정치자유화를 더욱. 소신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드 차이나 모닝 포스트 지가 29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해설 난에서 어음사기사건에 대한 전 대통령의 입장이 공·사 모든 분야에서 부패를 근절시키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반영한 것이며, 전 대통령이 2차 개각을 단행하기 전 야당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것은 전례 없는 조치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장 이번 개각은 전대통령이 야당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전대통령이 어음사기사건에 관련,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하여 많은 사람이 구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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