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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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텔아비브·베이루트 25일UPI·로이터=연합】이스라엘은 25일 8시(한국시간 26일 상오3시)를 기해 건국이래 가장 오래 끌어온 20일간의 레바논전투의 전면휴전에 동의했다고 이스라엘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휴전동의가 베이루트에 있는「필립·하비브」미 중동 특사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날 밤 8시를 기해 레바논의 모든 총성이 멎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휴전수락은 이스라엘 외의 전쟁당사자들이 똑같이 휴전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한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서부베이루트의 PLO 거점 과 민간인 거주구역에 육. 해. 공 3 면 공격을 퍼부었으며 레바논 경찰에 따르면 이로 인해 최소한 1백 명이 사망하고 2백7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마스커스의 시리아 군 코뮈니케는 이스라엘 군이 베이루트 동부의 시리아주요거점 밤둔 공격에서 신경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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