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대통령저격범 「힝클리」|미 배심원 무죄평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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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2일AP=연합】「레이건」미 대통령저격범 「존·W·힝클리」사건을 심리해온 미연방 배심원들은 21일 「힝클리」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형법상의 책임을 질 수 없는「정신 질 환자」라는 이유로 그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힝클리」는 이에 따라 앞으로 워싱턴 소재 세인트 엘리자베드 병원에 입원, 정신감정을 받게되는데 「배링턴·D·파커」판사는 배심원의 평결에 따라 「힝클리」의 석방여부를 결정하게된다.
미국 법에 의하면 「힝클리」는 50일간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은 후 「파커」판사의 법정으로 들어와 그의 장래에 관한 공판에 참석하게 된다.
「파커」판사는 「힝클리」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경우에 한해 「힝클리」의 석방을 명령 할 수 있다.
남자5명, 여자7명으로 구성된 배심은 4일 동안 25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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