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核무기 배치·수출 위협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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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상원 세출위 외교분과에 참석해 베이징(北京) 3자회담에서 북한은 핵 보유를 시인하면서 "핵무기를 배치하고 더 많이 생산하고 수출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모든 게 미국의 반응에 달려 있다.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고 파월 장관은 밝혔다.

파월 장관은 북한이 또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10년 전인 1993년에 이미 그것을 밝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누구에게 그것을 밝혔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또 모든 핵 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의 친구들에게 이 내용을 브리핑했으며 그들이 테이블에 올려놓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제거한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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