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모임 돈 대신 쌀로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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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영세민 취로사업 노임이 현금대신 쌀로 지급된다.
정부는 7일 영세민들의 생계를 돕고 남아도는 정부보유미의 소비를 촉진키 위해 오는 10일부터 9월20일까지 영세민취로사업의 물량을 대폭 늘리고 노임을 전량 정부보유미로 현물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영세민취로사업 예산을 1백억 원으로 계상, 각 시-도에 배정했으나 여기에 제방축조·농로확장·도로 및 하수도보수 등 3백80억 원의(자재 대 95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 각종 주민숙원사업을 펴면서 전국 65만5천여 가구의 영세민 생계를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노임으로 제공될 양곡은 농가교환양곡과 같은 정부보통미로 일반 방출 가 80kg들이 1가마 4만6천7백원보다 20%가 싼 3만9천2백원으로 환산, 지급해 남자는 하루노임 3천5백원에 7kg,여자는 3천 원에 6kg을 현물로 받게 된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실제노임이 남자는 4천2백원, 여자는 3천6백원으로 오른 것과 같다고 밝히고 쌀 지급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취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무엇보다도 미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정부보유미의 대량소비가 시급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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