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대규모 투자촉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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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광주(중공)6일AP=연합】노후된 공장들의 현대화를 위한 외화유치를 위해 새로운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중공은 7일부터 5일간 광주에서 2백50여개의 잠재적 외국투자회사대표 약5백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투자촉진대회를 개최한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를 위해 서유럽·북미·일본 및 홍콩 등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여온 중공은 약 9억 달러의 의자를 필요로 하는 약1백30개 프로젝트를 위한 「구매목록」을 제시했다.
이 대회의 사무차장인 풍천순은 이 회의가 「우리의 개방정책을 재천명」하고 앞으로의 외자 흡수활동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풍천순은 프로젝트마다 최소한 5개의 잠재적 투자회사들이 투자를 신청하고 있으며 합판공장을 확장·개척하기 위한 7백만 달러의 프로젝트에는 23개 외국회사가 경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공이 외자도입을 모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경공업·섬유·화학·기계제작· 식품가공·건축자재 및 목재가공공장 등 기존공장들을 혁신, 확장하기 위한 중소규모이며 에너지 운송 및 농업 등 중공이 경제 재조정을 통해 역점을 두고있는 분야들은 이번 회의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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