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피카츄가 단체로 동대문에 뜬다! '피카츄 쇼타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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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선 애니메이션 ‘요괴 워치’가 유치원·초등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괴 워치’는 온라인 게임을 각색해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그 인기에 힘입어 장난감 등 부대 사업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90년대에도 있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포켓몬스터는 1995년 초등학생용으로 제작된 오락게임에서 시작돼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됐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는 단연 주인공 ‘피카츄’다.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으며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캐릭터 인지도 조사에서 미키마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 피카츄가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kr)를 통해 오는 15, 16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어울림광장에서 ‘피카츄 쇼타임’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피카츄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광장을 줄지어 걸어다니는 등의 사진을 게재했다.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행사 때 사진들이다.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피카츄 등장(Pikachus' Outbreak)’ 행사는 당시 최신 포켓몬스터 극장판 영화가 개봉한 것을 축하하며 열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피카츄 쇼타임’은 게임·애니메이션 회사인 ‘포켓몬 코리아’에서 개최한다. 이는 한국에서 열리는 ‘포켓몬 챔피언스데이 at DDP’를 맞이해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의 일환이다.

‘포켓몬 챔피언스데이 at DDP’는 게임과 관련된 행사로 포켓몬 게임 시리즈의 프로듀서 마스다 준이치, 디렉터 오오모리 시게루의 인터뷰와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피카츄 쇼타임’은 DDP 어울림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일 4회로 운영된다. 여러 마리의 피카츄 중 단 1마리만 존재하는 ‘암컷 피카츄’를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행사를 위해 피카츄 탈을 쓰는 아르바이트생 구인 광고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인정보사이트인 ‘알바천국’에 올라온 공고에 의하면 이 아르바이트의 지원 자격은 키 160cm미만의 여성이다. 현재 이 공고는 마감된 상태다.

김현유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hyunyu_kim@joongang.co.kr [사진 서울시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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