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시대 두 기수로<만찬사>|역내 정상회담 고무적<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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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5일 저녁 청와대 대 접견실에서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프레이저」호주 수상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다.
전 대통령은 축배사를 통해『한호양국은 태평양의 남북 양단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 지평을 여는 두 기수가 되어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이 대양은 위대한 태평양 시대의 원천으로서 두 나라 국민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소중한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프레이저」수상은 답사에서 『태평양 정상 회담에 대한 전 대통령의 제안은 훌륭한 생각』이라고 말하고『유럽국가 정상들은 자주 만나고 있는데 태평양 연안국 정상들도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프레이저」수상은『앞으로·호주는 태평양 정상회담 문제를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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