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레, 피오렌티나 이적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스테파노 피오레(30)가 스페인에서의 짧은 선수 생활을 끝내고, 고국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피오레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조건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피오렌티나에 입단할 것이다." 라고 보도했다.

작년 여름 라치오와 대표팀의 동료 코라디와 함께 발렌시아로 이적한 피오레는 시즌 중 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후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 이미 지난 시즌 중 부터 이탈리아 복귀 희망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파르마, 키에보 등을 거쳐 99년 우디네세에 입단한 피오레는 이후 2시즌간 18 리그골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라치오로 이적한 피오레는 작년 여름 가이즈카 멘디에타 영입에 대한 라치오 측의 미지급 이적료를 대신해 발렌시아로 이적했었다.

2000년 2월 이탈리아 대표팀에 발탁된 피오레는 그해 디노 조프 감독이 이끄는 '아주리 군단'의 주전 멤버로서 활약하며, 이탈리아가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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