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아이리버' 와 CF계약 ; PPL로도 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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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신인가수 아이비(23)가 아이리버의 전속모델로 발탁, 김태희와 어깨를 나란히 겨룬다. 최근 뮤직비디오 '오늘 밤 일'로 마이클 잭슨을 가르친 세계적인 안무가 파티마 로빈슨에게 사사해 화제가 됐던 아이비는 MP3업체인 레인 콤과 MP3플레이어 '아이리버'의 CF모델로 6개월 단발에 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아이비는 같은 회사의 아이리버 딕플 모델인 김태희와 경쟁하게됐다. 아직 활동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신인에게 이런 조건은 파격적인 것으로 레인콤측은 아이비의 데뷔 앨범을 통해 PPL로 3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레인 콤 측은 “올 초 앨범준비에 한창인 아이비를 N-10이란 당시 신제품의 지면 광고 모델로 등장시킨 적이 있는데, 성장속도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광고 협찬뿐만 아니라 전속 모델로 발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인 콤의 한 관계자는 "아이비를 통한 홍보 효과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시장이 목표인 우리 회사는 아이비같은 마스크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원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대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이비는 “지난 달 나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앞서 협찬을 흔쾌히 허락해준 레인 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겨를도 없이, 이와 같은 전속 모델로 저를 발탁해준 것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열심히 해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CF의 컨셉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비의 섹시함과 단아함 그리고 도발적인 면모가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결정될 전망. 아이비의 소속사인 팬텀(구 이가엔터)측은 “아직 데뷔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현재 끊임 없는 CF출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아이비 뮤직비디오 완편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첫 방송을 탄 이래,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더불어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아이비의 본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우선은 어디까지나 실력으로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서 앞으로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 아이비는 신제품 출시가 결정나는 대로 조만간 서울 청담동에 모 스튜디오에서 이번 CF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리버의 모델로 발탁된 아이비. 사진제공 = 팬텀] 강승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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