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 건물에서 새로운 돌계 단층을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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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주=연합】동양 최대의 가람으로 알려진 전북 익산군 금마면 미륵사지의 서원 북편 건물지 말단 부분에서 또 다른 법당과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돌계 단층이 발굴돼 이 가람이 현재까지 밝혀진 삼은사탑·낭무 외에 대형 금당지가 따로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문화재관리국 미륵사지 발굴 조사단 (단장 김정기)은 22일 현존하고 있는 서탑 북쪽으로 1백60m 떨어진 서원지 말단 부분에서 길이 2m60㎝, 높이 1m의 석계 단층을 발굴, 사지의 끝부분으로 알았던 이 지점에서 계단층이 발견됨으로써 상층부에 실제 큰 법당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을 뒷받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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