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맨' 일가우스카스, 클리블랜드와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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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Z맨' 자이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30)가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신문인 '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는 12일(한국시간) 일가우스카스가 클리블랜드와 5년간 총액 6000만달러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일가우스카스의 에이전트인 허브 루도이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Z(일가우스카스의 별명)는 클리블랜드와 재계약을 하고 싶어했다. Z는 클리블랜드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흥분돼있다"고 밝혔다. 일가우스카스의 재계약은 시즌을 마친 뒤에서부터 예상됐던 부분. 클리블랜드의 새 단장으로 임명된 대니 페리와 절친한 사이기도 한 일가우스카스는 줄곧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거기에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클리블랜드로선 그만한 대형 센터를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재계약의 계기가 됐다. 최근 '가로채기왕' 래리 휴즈를 FA 계약으로 영입한 클리블랜드는 일가우스카스까지 잔류시킴으로써 다음 시즌 상당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카우스카스가 잦은 부상으로 고생한 점을 들어 5년계약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일가우스카스는 NBA 7년차로 지난 시즌에는 평균득점 16.9점에 8.6리바운드 2.12블록슛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시즌 동안 통산성적은 평균 14.8점에 7.7리바운드 1.8블록슛.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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