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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승리한 한인 후보들

미주중앙

입력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서 당선된 미셸 박 스틸(공화)조세형평위원회 부위원장이 승리가 확정되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신현식기자

남가주에 첫 한인 수퍼바이저 위원이 탄생했다. 또한 현역을 누른 첫 여성 주 하원의원도 선출됐다.

4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치러진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 30분 현재, 미셸 박 스틸 후보는 5만9297표, 득표율 62.4%를 기록하며 상대 후보인 앨런 만수르를 2만 표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제 3지구 조세형평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며 한인으로 최고위 당선직에 오른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하며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이 됐다.

또한 현직 의원과 겨루는 싸움을 벌였던 영 김 후보도 총 3만2041표, 득표율 56%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 후보는 특히 6000표가 넘는 표 차로 현역을 물리치면서 이날 지역 커뮤니티내의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받았다.

또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도 재임에 성공했다. 최 시장은 이날 1만2710표(45.3%)를 받았으며, 황보 시의원은 총 1949표(42.5%)를 얻었다.

이밖에 사이프리스교육구의 교육위원직에 도전한 샌드라 이 후보도 당선되며 새내기 한인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주상원 24지구에 도전한 피터 최(민주) 후보는 33.3%의 득표율을 받는데 그쳤으며, 주하원 60지구에 출마한 박건우(영어명 켄 박, 민주)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의 6지구 시의원직에 도전했던 한인 2세 캐롤 김 후보도 2200여 표차로 상대후보였던 크리스 케이트 후보에 아쉽게졌다.

치노밸리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출마한 자쉬 이 후보는 아쉽게 떨어졌다.

한편 북가주에서는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가 득표율 67%를 받으며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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