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로 편지·돈 보내도|1년 반전부터 되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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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재미친척들 밝혀>
【로스앤젤레스=이영섭 특파원】실종된 윤동구씨는 78년5월30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 여권 연장을 해간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가족들은 동구씨가『지난해 12월 어느 친구에게 연락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사촌형 혜구씨(43)는 11일『연락이 온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히고『연락이 있었다면 왜 가족들이 이토록 걱정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거주의 형 상구씨(33)는 과거에 동구씨가 살던 주소에 편지를 했으나 되돌아왔으며 생활보조비(월3백 달러 정도)를 송금했으나 1년반 전부터 번번이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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