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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DJ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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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라디오) DJ는 정말로 해보고 싶은 분야에요” 차분한 진행과 어투로, 때로는 순발력 있는 재치로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강수정 아나운서(28)가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얼마전에는 KBS의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KBS 2TV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에 신혼여행을 가있는 박준형을 대신해 일일 선생님으로 출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TV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참여하니까 더 재밌었어요. ‘출산드라’ 김현숙씨 팬이었는데 보니까 엄청 웃기던데요”라며 아이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녀만의 이러한 ‘끼’는 KBS 2TV ‘즐거운 일요일 해피선데이-여걸 식스’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입담의 대가인 조혜련, 정선희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새롭게 투입된 이혜영, 심은진, 홍수아에게 한수 전수(?)해 보이는 여유를 갖고 있을 만큼 편해졌다. “제가 웃기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워낙 재밌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덩달아 분위기가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게 더 많죠”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여준다. 한편 강수정표 ‘웃음’외에 그녀는 KBS 1TV ‘무한 음악지대’와 ‘클래식 오디세이’에서 특유의 정숙함과 단정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사준 CD로 열심히 공부해 가면서 진행하고 있죠” 특히 5년간 ‘클래식 오디세이’를 진행해오며 베테랑급 아나운서로 명성을 끌어올린 정세진 아나운서의 바통을 이어 받은 그녀의 부담감은 사실 있다. 이에 그녀는 “5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정세진 아나운서의 진행 색깔이 얼마나 확실하겠어요. 처음 맡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3회 정도 하니까 부담감이 다소 누그러들었어요”라며 프로 근성을 나타냈다.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강수정 아나운서는 사실 6전 7기끝에 아나운서에 발탁된 케이스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 때문인지 인터넷 팬 카페 활동도 활발하다. TV속 모습을 뛰어넘어 또 다른 무대로의 도전을 꿈꾸는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안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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