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의 주요 통신기지|상륙전 땐 지휘소 될 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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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8일AP=연합】영국과 아르헨티나간의 전쟁으로 갑자기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령 아센션 섬은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사이 대서양 중간에 떠 있는 기해 고도-.
현재 영국의 대 아르헨티나 전 때문에 영국 해·공군의 주요발진 기지가 되고 있는 이 섬은 화산의 용암으로 뒤덮인 채 넓이가 고작 88평방km인 불모지다. 군사소식통들은 이 아센션 섬이 아르헨티나가 지난 4월2일 포클랜드군도를 무력 강점하면서부터 영국 측의「거대한 항공모함」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섬은 영국군인들로 붐비고 있지만 그전에는 바다거북·검은 갈매기·야생마 등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 섬은 또 영국본토와 기동함대간의 통신연락을 위한 중계기지가 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영국 측이 아르헨티나 본토를 폭격하거나 포클랜드에 상륙 작전을 펼 때 아센 션을 작전지휘소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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