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올해 5편 개봉되지만 미친놈 아닙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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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경호 기자] ‘여자, 정혜’, ‘달콤한 인생’, ‘천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너는 내 운명’ 2005년 다섯 편의 출연작이 개봉되는 황정민이 “다들 미친놈 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개봉이 겹친 것이지 밤낮 촬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1시 인천시 남구 학익동 경인방송에서 진행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민규동 감독, 두사부 필름제작) 공개촬영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황정민은 이같이 밝히며 “다작이지만 충분한 연습과 준비를 통해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콤한 인생’으로 제 42회 대종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기도 한 황정민은 자신의 배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먼저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제안하는 등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황정민은 “김수로, 임창정, 주현 등 많은 배우들이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다. 7일간의 짧지만 굉장히 긴 시간을 통해 감동을 전해주겠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 영화에서 황정민이 맡은 역할은 정신과 의사 엄정화(유정 역)와 코믹한 사랑을 보여주는 단순 열혈형사 나두철 역으로 엄정화의 새침한 연기와 황정민의 진한 경상도 사투리가 조화를 이루며 촬영하고 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정신과 의사 유정(엄정화)과 나두철 형사(황정민)가 TV 토론프로그램 ‘영상매체와 범죄 심리’에 출연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두 배우는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로 촬영 현장을 밝게 이끌며 촬영을 진행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엄정화-황정민 커플과 함께 김수로-김유정, 주현-오미희, 윤진서-정경호, 임창정-서영희 등이 출연 각각의 독특한 사랑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엄정화와 황정민은 TV토론 프로그램에서 앙숙으로 만나 서로 사랑을 키워나간다. 현재 각 에피소드별로 촬영이 진행 중이며 9월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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