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르헨 휴전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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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장두성 특파원】아르헨티나 순 양함과 영국구축합의 피 침과 막대한 인명손실 이후 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국제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은 5일 미국과 페루가 주도하는 조기휴전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아르헨티나도「케야르」유엔사무총장의 평화타결제안을 수락함으로써 영-아르헨 전쟁의 조기휴전과 분쟁의 평화적 타결 전망이 밝아 지 고 있다. 「케야르」총장은 5일 하오(한국시간 6일 상오) 3시간 반 동안 계속된 유엔안전보장이사국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나와 아르헨티나 측이 유엔의 휴전안을 수락했다고 밝히고 안보리는 6일에도 협의를 속개한다고 말했다.
「케야르」총장은 자신의 휴전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케야르」총장이 ▲즉각 휴전 ▲포클랜드에서의 양 국군 상호철수 ▲주권협상타결 때까지 유엔평화유지군 주둔 등을 골자로 한 평화 안을 양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런던·붸노스아이레스·유엔본부5일AP·AFP=연합】영국은 5일 포클랜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새로운 외교활동을 개시했으며 아르헨티나도「니카느르·코스타·멘데스」 외상을 카라카스와 뉴욕에 파견, 「루이스·에레라·캄핀스」베네쉘라 대통령 및「하비에르·페레스·데·케야르」유엔사무총장과 포클랜드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논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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