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호텔들, 한글책자 펴내 관광객 유치 대표단 파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꼭 한번 오시길 바랍니다』-. 일본 규우슈 지방에 있는 호텔들이 최근에 만든 한글선전책자 내용이다. 한국의 해외여행자유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광객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후꾸오까시는 한국에 대규모 관광객유치 단을 곧 파견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1백50여명의 이들 대표단은 6월4∼9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관광사진전·민속춤공연 등을 펼쳐 일본관광 붐을 불러일으킬 작정이라고.
작년가을 한글책자 5천부를 만든 구마모뜨껜은 서울여행사들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화산이 많은 규우슈에 한국인들이 상당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 일본은 재작년 대만의 여행자유화로 단단히 재미를 보았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