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벤츠」·「삼능」합작 소형 승용차 공동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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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세계 톰클라스의 고급차를 생산하고 있는 서독의 다임러 벤츠사가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공업과 소형벤츠승용차 공동생산에 합의함으르써 일본국내외 자동차업계에 큰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회사는 벤츠가 금년말에 새모델로 판매할 예정인 배기량 2천cc의 고급 소형차를 미쓰비시공장에서 조립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이 차는 도요따의 코로나나 닛산의 블루버드와 같은 급의 승용차로벤츠사의 승용차가운데는 제일 작은 메르세데스 벤츠 W201형.
일본에서의 생산댓수는 연간 4만∼6만대 규모로 예상된다.
벤츠는 작년초 미쓰비시자동차의 소형승용차를 시험해본 결과 우수성을 발견, 업무제휴를 서둘러왔다. 한편 미쓰비시는 이미 제휴를 결정한 미국의 크라이슬러자동차가 경영위기에 빠지자 이번에 벤츠사를 새 파트너로 선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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