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휴대 탈영병 수색작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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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무장탈영범 서울잠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3일 탈영병 유병호 이병(22)의 서울 잠입직후 강남터미널을 비롯, 각 철도역과 서울시내여인숙·사창가 등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도주 후의 별다른 행적을 발견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직후 유 이병의 고향이 대구시 서구 비산동이고 서울 제기동과 구의동에 각각 4촌 및 6촌 누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둘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 유 이병의 출현에 대비한 잠복근무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한편 유 이병이 수류탄 2개를 휴대, 급박한 상황이 닥칠 경우 제2의 범행을 저지를 것에 대비, 서울시내 각 은행 등 금융기관에 정사복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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