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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갑 이상 흡연 여성 폐암 발생률-안 피우는 사람의 27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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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산율도 높아져>
갈수록 여성 흡연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해마다 여성 흡연 인구가 늘고, 그것도 여대생과 젊은 가정주부 층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사회 일각에서는 담배가 여성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계몽이 한창이다.
최근 WHO (세계보건기구)가 세계 22개국의 젊은 남녀를 상대로 흡연 상태 조사를 한 결과 그중 14국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담배를 피우거나 비슷하게 피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후생성 발표에 의하면 여성은 특히 담배에 약해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안 피우는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27·1배. 여성이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 최근에는 위암·자궁암이 주는 대신 폐암이 크게 는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천년대에는 폐암이 톱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루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어머니에게 태어난 어린이는 3명 중 1명이 미숙아 (2천5백g이하). 조산·사산율도 담배를 안 피우는 여성의 2배가된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11세 아동의 지능을 어머니의 흡연과 관련시켜 조사한 결과 담배 피우는 어머니의 아이들의 지능이 낮고 특히 계산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피부는 비타민 C와 관계가 깊다. 비타민 C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혈색을 좋게 한다. 이렇게 귀중한 비타민 C를 빼앗는 것이 흡연.
담배 1갑을 피우면 레먼 1개분인 비타민C 25mg이 소멸된다. 위장 장해의 원인이 되고 호르몬 작용의 부조화를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작용으로>
여성들의 『사랑하고 싶다』는 욕구는 인체내의 호르몬 작용과 깊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어 관심을 모은다.,
월간 여성 잡지 『매더머젤』 5월호에 따르면 멘스의 주거에 따라 핏속에 흐르고 있는 성호르몬의 화학적인 요소들의 증감이 여성들의 성적인 느낌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에 있어서 성에 대한 욕구와 관심은 배란기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멘스가 시작 된지 약 12∼15일 사이다.
이는 동물의 발정 시기와 일치하는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 정신의학과 「루돌프·H·모스」 박사에 따르면 이 시기 여성은 자주 성적인 환상이나 충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적인 감성이 고조되는 분명한 이유는 몸 안의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높아지는 때문이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의 수준만이 가장 중요한 호르몬 요소는 아니다. 에스트로겐의 수준은 멘스 직전까지 지속되는 것이 분명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배란 후 2∼3일 뒤 강한 욕구를 느낀다고 대답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또 프로게스테론이란 호르몬은 성적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웨즐리언 대학 「데이비드·B·애덤즈」와 「앨리스·R·골드」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멘스 직전과 직후에도 욕구가 강해지는데 이 시기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주 섬세해지고 또 놀라울 정도로 민감해진다는 것이다.

<백악관 불문율 깨>
오랫동안 백악관에서는 의회 의원의 부인을 대통령 등 주요한 백악관 스태프로 고용하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해왔다. 그러나 「레이건」 대통령은 이 터부를 과감히 깨뜨려 그의 행정부에는 현재 모두 5명의 의회 의원 부인이 일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임명된 여성은 오하이오주 출신 하원 의원 「윌리스·D·그래디슨」의 부인 「히더·그래디슨」 (29). 연봉 5만8천5백 달러인 주간 교역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받고 현재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캔자스주 출신 상원 의원 「봅·돌」의 아내 「엘리자베드·돌」. 그는 백악관 1급 보좌관으로 연봉 6만6천62달러. 변호사·연방 무역 협회 멤버로 일했다.
「제니·하이드」. 일리노이주 출신 「헨리·하이드」의 아내. 텍사스주 출신 상원 의원 「존·타워」의 아내 「리러·타워」, 뉴욕주 출신 하원 의원 「바버·코너블」의 아내 「샬로트·코너블」. 이는 「레이건」 대통령이 정치적 빚을 갚고, 더 많은 여성을 행정부 중요직에 고용하자는 「레이건」의 생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근착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보도하고 있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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