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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근거리 쇼핑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81년 현재 전국의 자전거 보급댓수는 4백60만대로 8.2명당 1대의 보급률이다. 국내에 자건거가 최초로 제조된 것은 해방직후. 현 삼천리자공(주)의 전신인 기아산업이 시초였다.
자전거는 ▲앞포크·프레임·헬파드·항가타드·시드토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차체부 ▲기어크랭크·프리힐·페달·체인 등으로 이뤄진 구동부 ▲핸들·안장·브레이크류로 이뤄진 제동조종부 ▲림·스포크·허브·타이어·튜브 등으로 이뤄진 파윤부 ▲벨·조명 등 기타부품으로 구성돼있다.
자전거는 사용목적에 따라 크게 실용차·경쾌차·스포츠차·미니사이클·어린이차·운반차·특수차 등으로 나뉘는데 종류마다 형태·크기·액세서리에 따라 값이 차가 난다.
흔히 신사용으로 불리는 검은 자체의 실용차는 바퀴직경 26인치, 상용속도 시속12∼14㎞, 표준중량 21㎏, 적재량 15∼20㎏이 보통인데 가격은 5만5백원 선이다.
신사용 차체를 약간 변조, 바퀴직경 20인치 이하로 한 부녀 용 미니사이클은 6만2천∼6만5천원 정도.
경쾌차는 실용차에 비해 좀 더 세밀하고 가볍게 만든 것으로 액세서리 류가 많이 부착된 것이 특징인데 5만3전∼6만원까지 한다.
사이클링에 사용되는 스포츠차는 변속장치가 있고 핸들과 안장이 거의 같은 높이로 돼있는데 통상 드롭형 핸들이어서 일반용과 쉽게 구별된다. 6만8천5백∼25만원 짜리까지 있다.
어린이 차는 학령 전 아동용은 4만9천원, 국교상급생 용은 6만원 정도 한다.
짐 운반이 목적인 운반차는 실용 차를 더 튼튼하게 만든 것으로 1백Kg정도의 적재가 가능한데 가격은 6만5천∼7만5천원이다. 이 밖에 2인 이상이 함께 타는 탠덤차, 접어 갤 수 있는 조립차 등 특수용도 있다.
자전거를 구입할 때는 직접 올라타서 자신의 체격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장에 앉아 지상에 발바닥이 닿을 정도의 높이가 알맞은 것. 다음에 브레이크 레버를 작동·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전거 보관장소로는 옥의 나 연탄가스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체인의 기름칠은 3개월에 1번 정도, 나사는 자주 죄어주는 것이 수명을 오래갈 수 있게 한다.
고장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데, 페달교체는 1천5백원, 타이어튜브 교체는 2천∼3천원의 수리비가 든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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