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가사 응모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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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4월30일까지「노사협조의 증진을 위한 건전 노래가사」를 현상모집하고 있으나 3개월 보름만인 15일까지 단 16편 밖에 접수되지 않자 실망한 표정들.
더구나 접수된 16편 가운데서도 수준급은 2∼3편밖에 안돼 포상금(최우수작1편 30만원)을 내건 처사가 무색할 지경.
노동부는 이 건전노래 가사에 포함될 내용으로 ▲노사협조분위기조정 ▲생산성향상으로 산업평화도모 등 8가지 조건을 내세웠는데 일부 직원들은『저임금 근로자의 처우개선 등 산적한 노사문제가 노래부른다고 해결되겠느냐』며 빈정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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