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의자에 앉아 좌우 비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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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어떤 친구 분들이 있으신가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지요.
서로가 뜻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친구가 됩니다.
말이 통하고, 원하는 인생관이 비슷하지 않으면 오래가기 어렵지요.

얼마 전 물질만능이 빚어낸 결혼관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돈 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서 월세에 살면서, 명품을 사기 위해서, 끼니도 굶는다는 것입니다.
‘아마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될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친해질 수 있을까요?

말은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삶은 고귀하게 살고 싶다면 그것 또한 이치와 맞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를 늘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으면서 자신만을 존중하라고 하는 친구와 얼마나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내가 행하는 말과 행동 그대로 나의 삶을 그려질 것입니다.]

원하는 [삶의 밑그림]을 잘 그려 놓아야겠습니다.
그래도 생각한대로의 그림이 그려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뜻하지 않은 방향전환을 해야할 경우, 가끔은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있게 지울 수 있을 만큼의 용기와 지혜를 잃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함께 한다면 그 또한 [삶의 행복]일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의 벗은 [삶의 밑그림]이고 [삶의 행복]인가 봅니다.
오늘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친구에게 연락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양발을 모으고, 등을 쭉 폅니다.
의자의 1/3끝 부분에 앉아 보세요.
숨을 마셨다가 내쉬면서 등 뒤의 의자 등받이를 향합니다.
다시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정면을 향하게 하고, 내쉬면서 반대도 같은 방법으로 행합니다.
이렇게 좌우방향을 번갈아 가면서 반복해 보세요.
불편하신 방향을 2-3회 더 반복해 보시구요.
이렇게 약 3-4회 반복합니다.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 주어서 척추의 좌우 균형이 맞춰줍니다.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을 자극해서 허리선을 정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가슴 앞 명치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주어 주어서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척추를 비틀면서 목 뒤가 당길 때는 마음의 걸림이 있는지를 반드시 체크해 보세요.

[목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를 늘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목이 굳고 비틀어졌다고 느껴지신다면, 마음 한 구석 어딘가 똑같은 증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바로 굳어짐을 해소해 내신다면 [마음의 굳어짐]도 함께 예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시원한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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