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상승률 3.7%

조인스랜드

입력

물가가 4월들어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안정세를 회복했다.

30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유사의 국내유가인하조치와 농축수산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하고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3.7%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 물가는 지난달 4.5%로 2001년 8월 4.7%를 기록한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으나 1개월만에 3%대로 복귀했다.그러나 1∼4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작년 동기에 비해 4.1%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류 가격은 정유사들의 국내 유가 인하조치에 따라 4.4%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내렸다.유가는 휘발유 기준으로 지난 1일 ℓ당 10원, 15일 ℓ당 50원 내렸다.

농축수산물가격은 기상 호전으로 인한 출하량 증가로 1.6% 내려 전체 물가를 0.19%포인트 하락시켰다.반면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지난달 원료비 인상분이 반영돼 0.6%, 외식 등 개인서비스요금은 0.4%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4% 올랐다.

재경부는 5월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되고 공공요금 안정세가 유지돼 올해 3%대의 물가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스랜드) 고현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