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의 산파역|노태우 체육부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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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작년 7월 제2정무장관으로 입각한 뒤 관장업무인 외교·안보분야 외에 서울올림픽지원위 부위원장을 경임, 올림픽유치와 준비업무에 깊이 참여해왔다.
작년 12월 대통령특사로 유럽과 아프리카지역 13개국을 돌 때는 방문국의 올림픽유치협조에 감사하고 개최지원을 부탁하는 스포츠외교활동도 겸했었다.
전두환대통령과 육사11기 동기생이자 동지로 제5공화국 탄생을 주도한 핵심적지도인물의 한사람.
그의 이같은 비중때문에 범국민적으로 추진될 올림픽행사를 전담하는 체육부의 초대장관직을 맡게 된 것 같다.
육군대장으로 30년만에 군복을 벗기까지 주요 지휘관을 두루 거치면서 상·하의 신망이 두터웠고 육사시절에는 l백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육상선수였으며 럭비팀을 창설, 주장으로 활약했고 지금도 프로급에 가까운 테니스실력.
노모를 모시고 있고 부인 김옥숙여사(47)와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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