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사꼬양 6위 |미 여자골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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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주 애리조나 코피클래식대회에서 「오까모또」가 우승한후 연2주째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를 석권하려는 일본의 집념은 마지막 순간에 극적인 역전패로 끝나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8일 애리조나 선시티에서 폐막된 아메리컨 익스트레스 클래식대회(총상금10만달러)에서 3라운드까지 무려 4타차로 선두에 있던 「오사꼬」(30)는 최종라운드에서 6오버파78타의 난조로 결국 총계 6언더파 2백82타(70-67-67-78)로 6위로 곤두박질했다. 「베드·대니얼」은10언더파 2백78타로 「캐럴·조·캘리슨」과 동률수위가 되어 연장끝에 우승, 1만5천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오사꼬」는 최종일 9번홀까지 1언더파 35타로 여유있게 우승하는듯 했다. 그러나 악몽은 미드홀(3백27m)인 11번홀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티셧이 오른쪽 나무속에 떨어져 제2타가 나무에 맞았고 이때 또 스윙을 위해 나무를 꺾어 2벌점까지 가산, 결국 더블파를 하고 말았기 때문.【선시티(애리조나주)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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