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기습 내일 영하3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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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동안 포근한 가운데 4일 상오부터 내린 비로 목마르던 대지는 다소 해갈됐으나 경칩인 6일 아침부터 기온이 영하3∼4도(서울·중부)로 뚝 떨어지겠으며 이같은 꽃샘추위는2∼3일간 계속될 것 같다.
중앙기상대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강한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6일아침 중부지방은 대채로 맑겠으나 영동산간지방에는 한차례 눈이오고 남부지방은 가끔 흐리겠으며 아침기온은 제주와 영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등 추위가 2∼3일간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6일 아침 예상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3도, 중부지방 영하3∼영하4도, 남부지방이 3∼영하2도의 분포.
한편 4일 상오부터 내린 비는 5일 상오11시현재 서귀포가 61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고 영동과 남부지방이 30mm안팎, 중부지방은 20mm정도로 비교적 많은 양이 내려 보리생육과 채소농사에 큰 도움을 주게됐다.
그러나 제한급수를 해오던 대구시와 격일제 급수를 하던 광주시는 앞으로 50mm이상 비가 내려야 식수난을 덜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5일 상오 8시 현재 각지방의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단위=mm).
▲서울=17.5 ▲수원=22.2 ▲춘천=18.1 ▲대전=30.6 ▲청주=28.8 ▲강릉=20.3 ▲울릉도=37.6 ▲전주=20.l ▲광주=23.5 ▲여수=34.4 ▲대구=18.9 ▲포항=24.9 ▲진주=31.3 ▲부산=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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