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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거대한 구름 1개월 넘도록 지구돌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우나로아(하와이) 3일UPI·AFP=연합】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구름이 1개월이 넘도록 지구를 돌고있어 전문가들이 이를 규명하기 위해 고심하고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길이3km, 두께2.8km가량의 이 구름은 지난1월24일 일본전문가들이 처음 발견했으며 3일후 하와이제도의 마우나로아섬에 위치한 기상관측소에서도 레이저장비를 이용, 이를 발견했다. 이 관측소의 대변인인「토머스·디포」씨는 구름의 생성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화산폭발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화산학자 「로버트·데커」씨는 화산이 많은 태평양의 『화륜지대』가 연중 이맘때에는 날씨가 나빠 화산의 분출을 관찰, 탐지하기가 어렵다면서 문제의 구름도 악천후때문에 관측되지 못한 화산의 폭발로 인해 생긴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른 학자들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화산이 폭발했다는 보고는 없는데 그처럼 거대한 구름이 생겨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그러나 핵실험에 의해 생성됐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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